영화 |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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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과 잼 사이라고 해야하나. 시놉시스는 되게 재미있을 거 같은데 그 각각의 구성품은 좀 옛것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전체적인 줄거리가 그렇게 까지 영웅 서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들 감정을 불러일으킬만큼 밑바닥도 아니고 애매하다. 주인공 삶은 너무 거지같고 결과적으로 이뤄낸 것도 보면.. 그렇게 까지 소소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거대하거나 원대하거나 위대하지도 않다.

지구는 이미 망가져 있는 상태에서 주인공이 해낸 것은 지구 빈민층(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다 빈민임)에게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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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에서 바라보는 지구.

지구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자 부자들은 엘리시움이라는 우주 생활 공간을 만들어서 생활한다. 대체로 백인이고 흑인은 별로 없다. 그리고 여기에는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기기가 있다.

주인공이랑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 딸이 이 기계가 필요해서 여기에 들어가는데 그 기계는 엘리시움 주민들만 치료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서버를 재코딩하고(여기에는 엘리시움 국방부장관(?)이 자기가 대통령하려고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주인공 머리에 재부팅 코드가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가 또 있음) 그 과정에서 싸움도 일어나고 살인도 일어나고 쿠데타도 일어나고 뭐 그런다.

줄거리가 엄청 진일보하거나 소재가 진일보한 건 아니고 뭔가 개연성도 딱딱 맞어떨어지지고 않는 느낌. 근데 그냥저냥 볼만하다.

그리고 나름 잔인한 모습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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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인공은...


미래 사회의 공상과학 영화고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환경을 지켜라, 계급 사회를 타파하라 정도인 듯.

근데 여기서 지구 배경이 로스엔젤로슨데 지구 사는 사람들이 거의 남미계거나 아니면 흑인인게 현실고증이라 해야할지.. 인종차별이라 해야할지.

+ 근데 주인공은 백인남자.. 주위 친구들은 다 라틴곈데 주인공은 백인남자고 메인 빌런도 백인 남자고 여자 빌런도 백인 여자고ㅋㅋ 그래도 엘리시움 대통령은 흑인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