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상

영화 |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

이데 2019. 3.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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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였는데 왓차에 있어서 한 번 더 봤다.

굉장히 동화같은 이야기라 그런지 어릴 때 보면서는 줄거리도 색감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맥을 전혀 잡지 못했던 걸 이제 와서 보니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차린 거 같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삶을 수놓는 매 순간의 기억과 감정들. 이전의 감정은 지금도 끊임없이 내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마지막에 papa 라는 그 한마디가 주는 감동과 여운이 짙다.


​마담 푸르스트가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준 작은 청년은 스스로를 치유한다.


​색감이 정말 예쁘다. 장면의 전체적인 색감 배치가 감각적이다. 소품이 예쁜 것도 당연하고 배우들 의상 마저도 장면 안에서 제 색을 내면서도 분위기를 더한다. 음악 역시 굉장히 좋다. 피아노와 우쿨렐레의 연주가 다정하면서도 흥이 나게 깊이 울린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왜 좋아하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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