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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였는데 왓차에 있어서 한 번 더 봤다.
굉장히 동화같은 이야기라 그런지 어릴 때 보면서는 줄거리도 색감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맥을 전혀 잡지 못했던 걸 이제 와서 보니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차린 거 같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삶을 수놓는 매 순간의 기억과 감정들. 이전의 감정은 지금도 끊임없이 내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마지막에 papa 라는 그 한마디가 주는 감동과 여운이 짙다.
마담 푸르스트가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준 작은 청년은 스스로를 치유한다.
색감이 정말 예쁘다. 장면의 전체적인 색감 배치가 감각적이다. 소품이 예쁜 것도 당연하고 배우들 의상 마저도 장면 안에서 제 색을 내면서도 분위기를 더한다. 음악 역시 굉장히 좋다. 피아노와 우쿨렐레의 연주가 다정하면서도 흥이 나게 깊이 울린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왜 좋아하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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