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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의심하게 된다. 자고로 적을 물리치려면 적을 알아야 하는 법. 그래서 심리학자, 신경학자, 과학자, 철학자, 경제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9인이 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멍청함을 탐구해보았다. 멍청함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멍청함은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는 건지, 어떤 종류의 멍청함이 존재하는지, 그중 제일 짜증나는 멍청이 1위는 누구인지, 멍청이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연 학자들은 내 주위에 있는 멍청이들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저자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출판시공사출판일2020.02.20책 디자인이 매우 감각적이었다생각보다 기대 이하인 책이었다..(..)엄청나게 학술적인 느낌이거나 사회과학 분야에서의 논리 구조를 잘 따르는 그런 책일 줄 알았는..

3. 독서 2025.01.16

책 | 대한경제부흥회

대한경제부흥회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투자, 안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개미들이 털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시대, 새는 돈 없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 돈은 많이 벌고 나랏돈은 제대로 쓰게 하는 비법들이 여기에 있다. 이민 갈 수 없어 대한민국에서 살아야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곧 들이닥칠 쓰나미 같은 위기를 꿋꿋이 이겨내고 대한경제 부흥의 깃발이 펄럭이는 그날을 향해 달려가보자저자이광수, 박시동, 안진걸출판지와인출판일2024.09.05내용이 대체로 유튜브에 나온 것을 엮은 거라 그냥 유튜브를 잘 보면 굳이 책으로 볼 필요는 없었던 거 같다.https://youtube.com/playlist?list=PLzqkqSZfku..

3. 독서 2025.01.04

책 | 자살하는 대한민국

자살하는 대한민국 유튜브를 보다가 이런 책을 소개해주는, 아마 작가가 직접 소개해주는 거 같았는데, 그런 영상을 봤다. 제목이 꽤나 신선해서 바로 도전해서 읽어봤다.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책이었다. 되게 보수적인 시각 혹은 진보적인 시각으로 치중되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방향보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작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문제는 노동생산성이 낮다는 것. 시급이 작다는 말과 유사한데, 결국 노동 대비 버는 금액이 적으니 사람들이 그나마 더 나은 직장을 가지기 위해 서울로 모이고 그러다보면 서울에만 인프라가 갖춰지니 또 다시 서울로 더 모이고, 그러다보면 주거비가 상승하여 안 그래도 여력이 부족한데 더욱더 부족해지고 경쟁마저 가중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3. 독서 2024.12.03

책 | 우주 여행자를 위한 한국살이 가이드북

우주 여행자를 위한 한국살이 가이드북“한국은 당신이 그동안 겪었던 그 어느 곳보다 모순적인 나라로 기억될 것임을 보장한다.” 우주 여행자가 한국살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가이드북. 성차별에 찬성하는 한국, 노 키즈 존을 선호하는 한국, 학벌주의를 찬양하고 부동산에 영혼을 거는 한국 등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부끄러움을 차례차례 안내한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 독립출판 섹션에서 전량 품절됐던 화제의 책. 적나라한 사실들에 창피함이 몰려오다가도 결국 ‘그렇지, 이래야 한국이지’로 끝나는 블랙 코미디. ‘한국은 도대체 왜 이럴까?’ 한 번쯤은 의문이었던 사람들이 읽는다면 ‘역시 이상하고 환장하는 우리나라’라며 공감할 것이다.저자희석출판발코니출판일2023.07.21 사실 꽤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우주..

3. 독서 2024.10.30

책 |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앨런 그린스펀과 에이드리언 울드리지(〈이코노미스트〉지 저널리스트)는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기적 같은 성공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탁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읽어가다 보면, 18세기 상업공화국부터 오늘날 인터넷 혁명가들까지 면면히 이어져오는 창조적 파괴, 혁신의 정신이 뚜렷이 확인된다. 하지만 번영 뒤에는 독점, 불평등, 사회적 갈등 같은 부작용이 따라붙기 마련이었으며,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장애물을 극복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저자들은 이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밖은 경쟁자의 도전, 안에서는 파열음이 쟁쟁한 이 개척국가의 미래는 여전히 밝은가?” 앨런 그린스펀 등이 생생하게 그려낸 미국 자본주의의 ..

3. 독서 2024.06.22

책 |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EDIBLE ECONOMICS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  엄청 쉽게 쓰여진 경제 교양서 정도 될 것 같다.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내용 자체도 어렵지 않아서, 아마도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겠지만, 그래서 엄청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왜 굳이 음식을 이용해서 경제를 설명하려고 할까 하는 궁금증은 있었는데(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그랬나 하는 생각도 해봤었음) 그냥 저자의 개인적인 미식가 기질 때문인 거 같았다. 장하준 교수의 경제에 대한 입장 자체가 상당히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자면 반보수적(우리나라 보수가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냥 그렇게 불리니 그렇게 치자면)인 편이라 내용도 그러한 편이다.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이미 보호주의를 통해 ..

3. 독서 2024.05.21

책 |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은 지능이다오랫동안 과학자들은 공감 능력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사람마다 타고난 정도가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기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주고, 분열된 세계에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저자자밀 자키출판심심출판일2021.04.19 엄청 오랜만에 책을 한 권 읽었..

3. 독서 2023.06.06

책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이 책은 젊은 사회학자인 저자 오찬호가 대학교에서 강사 활동을 하며 만나온 이십대들의 변해버린 진짜 얼굴을 발견하고 있다. 무한경쟁 시대 희생양이 되어 진 이십대들의 쓰라린 피해자의 모습과 사회구조로 인한 불이익의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자신들의 경쟁 패자들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차별하고 멸시하는 모습의 현재 이십대를 설명하며 이 사회의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내몰았는지 탐구 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이십대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한 방어와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가진 가해자이자 사회의 피해자의 두 모습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길 원하는 것에 대한 박탈감과 분노, 지방대와 상위권대 학생들간의 학교 서..

3. 독서 2023.05.02

책 | 눈뜬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저자 주제 사라마구 출판 해냄출판사 출판일 2007.03.28 눈먼 자들의 도시는 다 읽었고 눈뜬 자들의 도시가 그 이어지는 이야길래 이것도 읽어봐야겠다 하고 읽었는데.. 눈먼 자들의 도시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안 읽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 마지막에 너무 충격적이니까.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갑자기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이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사회가 붕괴되었다가 다시 사람들이 시력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 단 한 명, 의사 부인만이 시력을 잃지 않고 인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4년이 지난 '눈뜬 자들의 도시' 세계에서는 또 다른 인간들의 집단적인 현상이 발생하는데 바로 백지투표를 하는 것. 정당을 뽑아야 하는 ..

3. 독서 2023.04.22

책 | 보통 일베들의 시대

보통 일베들의 시대 2010년대 중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혐오의 유희로 온라인을 물들인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사이버 공론장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왔다. ‘드립’이란 말로 유머를 가장한 채 온라인에 퍼져나간 혐오의 메시지들은 일베가 생긴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실 정치인들의 목소리로 발화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대남’에 대한 문제적 호명과 함께 한국 사회의 ‘일베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도대체 왜, ‘일베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져만 가는가? 정치와 사회 곳곳에서 감지되는 ‘일베의 그림자’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베로 드러난 한국 사회의 민낯은 무엇을 말하는가? 일베는 정말 ‘낡은’ 이야기인가? 2014년 일베가 몰고 온 사회적 충격이 가..

3. 독서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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