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PHOMANIAC (2013) 두 내용이 완전히 한 영화처럼 연결되는거라 한 번에 쭉 끝까지 다 봤다. 다 보고 난 후에는 할 말이 별로 없는데.. 그냥 멘탈 바사삭..! 주인공 조의 삶이 불행하긴 한데 막 공감가는 불행은 아니라서 그런지 솔직히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어서 유희적으로 보려면 볼수도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여성 섹스중독자에 대한 삶의 고뇌와 고통, 그로 인한 연민 같은 걸 그리려고 했던 영화도 솔직히 아닌 거 같음. 불행하긴 한데 그 불행을 그렇게 처절하게 그려내지도 않고 의도적으로 그 상처를 승화하거나 정화하려는 노력도 딱히 없다. 나중에는 조가 마치 자신의 삶을 속죄하는 듯하고 본인도 본인 삶에 대해 죄의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주인공에 대해 연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