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 in Black 3 (2012)
맨인블랙 3편을 봤다. 1,2 편은 넷플릭스에 있어서 그걸로 봤고 이번엔 왓챠플레이로 봤다. 웃긴 건 왓챠플레이에는 3편 밖에 없음.
3편이 2012년에 나왔다는 건 별로 큰 감흥은 없었는데 2편이 2002년에 나와서 10년 만에 3편이 나왔다는 걸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가 있는 것도 같았다.
일단 3편을 제일 재미있게 보긴 했다. 줄거리는 훨씬 단순하고 간단하면서도 외계의 특수성을 고려한 캐릭터도 등장해서 맨인블랙 특유 설정을 유지하고 활용하려는 그런 노력을 보인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은 약간 맨인블랙 특유의 줄거리를 좀 벗어나서 좀 더 헐리우드 액션 영화 같은 감이 좀 있었다는 점 정도. 시간 여행을 한다든가 주인공 두 사람의 과거 관계를 보여준다거나 하는 것도 그렇고 오, 케이 관계도 그렇고 등등.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 영화다 보니 장비라든가 효과가 훨씬 자연스러운 부분은 있었던 듯.
케이의 과거 모습이 나온다. 그게 브롤린. 근데 진짜 케이의 젊었을 때 모습 같기도 할 만큼 뭔가 묘했음. 캐스팅을 진짜 잘 한 거 같다.
아무래도 과거의 어린 케이가 나오다보니까 윌 스미스의 제이가 진주인공의 역할을 많이 했다.
되게 웃긴 게 오케이. 근데 너무 케이 여자 관계 너무 정리가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3편이 나오는데 3편에서 만나는 여성이 다 다를 수가 있는거지. 심지어 그것도 지금 만나는 게 아니라 과거에 만났던 여잔건데 다 다름. 대체..
케이와 제이의 과거 관계가 나온다. 제이의 아빠와의 과거도 정리해줌. 사실 마지막 편에서 이걸 건드린 건 그렇게 잘한 것 같진 않다. 내가 그냥 기존의 둘의 관계를 좋아해서 그런지 뭔가 과거에 뭐가 있었어요 짜잔 한 게 이미 잘 쌓아둔 관계를 더 퇴색하는 것 같아서 좀 별로라고 느꼈음.
그래도 3편 자체로는 꽤 잘 빠졌다는 생각이 들고 재미도 충분히 있었고 관계도 깔끔하고 줄거리도 나름 잘 맞아떨어지면서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좋았다.
이제 이번에 새로 나오는 스핀오프를 즐겁게 보면 될 듯. 스핀오프에서는 오가 나온다. 윌스미스도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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