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 in Black (1997)
몰랐는데 진짜 오래전 영화였다. 전 세기에 나온 걸 줄은 몰랐는데.
여튼 그런 걸 감안해보면(그냥 내 느낌상으로) 상당히 진보적인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인종이나 성별을 다루는 측면에서 말이다.
영화 내용은 내가 좋아하는 sf에 기반을 두고 있다. 외계인과 인간의 지구에서의 공존에 대한 내용으로 외계인들이 사실 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맨하탄에 있고 이(?) 요원들이 그들을 감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러다가 사단이 난다.
사실 지구를 공격하려는 외계인은 나쁜 종족은 아닌 거 같은데 은하를 찾아야 해서 지구에게 요구 했지만 지구인들이 그걸 내놓지 않으니 지구를 없애버리려 하는 거고 또 지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 외계인은 나쁜 외계인인데 얘는 바퀴벌레다. 인간 종족같이 미개한 종족이 자기 부류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고 그래서 박멸하려고 하는 듯.
아무래도 악당이 바퀴벌레다 보니 좀 징그럽고 더럽고 역겨운 듯한 느낌이 드는 장면들이 좀 있었다. 잔인하거나 역겨운 걸 그렇게까지 못 보는 편이 아닌데도 이건 피를 뒤집어 쓰는 게 아니라 바퀴벌레 체액을 뒤집어 쓰는거라 그런 부분에서 좀 기분이 뒤집어 지는 기분이었다.
주인공은 케이와 제이. 제이가 까불까불거린다. 그리고 케이는 숙련된 요원으로 말도 많지 않은 편. 이 젊은 이와 노익장의 콤비가 보여주는 케미가 좋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상당히 즐겁고 유쾌하게 흐르는 편이고 진행 속도감도 있어서 보는 데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음편도 보고 싶고 또 이번에 개봉하는 맨(앤 우먼)인 블랙 인터네셔널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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