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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17

책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이 책은 젊은 사회학자인 저자 오찬호가 대학교에서 강사 활동을 하며 만나온 이십대들의 변해버린 진짜 얼굴을 발견하고 있다. 무한경쟁 시대 희생양이 되어 진 이십대들의 쓰라린 피해자의 모습과 사회구조로 인한 불이익의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자신들의 경쟁 패자들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차별하고 멸시하는 모습의 현재 이십대를 설명하며 이 사회의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내몰았는지 탐구 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이십대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한 방어와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가진 가해자이자 사회의 피해자의 두 모습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길 원하는 것에 대한 박탈감과 분노, 지방대와 상위권대 학생들간의 학교 서..

3. 독서 2023.05.02

책 | 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25주년 행사도서)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을 가둔 수용소와 이름없는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성의 근원적인 본질에서 가치와 존재, 현대 문명, 인간 사회를 조직화한 정치 권력 구조 비판등을 표현했다. 권력과 폭력에 둘러싸여 무력하기 짝이 없는 한 개인과 사회에 대한 은유인 백색 실명 상태에 빠진 눈먼 자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인간됨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인간성'에 대한 긍정을 놓치지 않고 있다.저자주제 사라마구출판해냄출판사출판일2006.05.30 눈먼 자들의 도시라는 책을 읽었다. 책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일단 설정 자체가 아포칼립스 같은 설정이다. 어느날 갑자기 한 남자가 시력을 잃는 것을 시작으로 그 남자와 접촉했던 이들도 시력을 잃게 된..

3. 독서 2023.04.01

책 | 침묵의 지구

Silent Earth 데이브 굴슨 왜 벌이 사라지는지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아직은 없다고 봐야겠지만(아마 원인 자체도 한가지가 아닐 것), 벌 뿐만 아니라 여러 곤충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과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서술된 책이었다. 여러 가지 원인을 언급하는데 그 중 하나는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특히 살충제나 농약 같은 물질들. 벌에 직접적으로 살충제를 뿌리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농지에 쓰는 살충제들이 토양에 스며들고 수원에 퍼지면서 농약같은 약물을 직접 투여받지 않는 식물들에서도 살충제 및 농약의 성분이 발견된다고 한다. 이런 식물을 먹고 사는 벌이나 곤충들은 당연히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전자 변형 기술..

3. 독서 2023.03.21

책 | 디자인의 디자인

하라 켄야 디자인의 디자인(10주년 기념판)(한정판)(양장본 HardCover) 『디자인의 디자인』은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로 잘 알려진 하라 켄야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여러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이 책 『디자인의 디자인(10주년 기념판)(한정판)』은 국내 디자인ㆍ건축ㆍ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제너럴그래픽스 문장현 대표, 슬기와민 최슬기 디자이너, 와이즈건축 장영철 대표,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 국립현대미술관 손주영 큐레이터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에 대한 글을 새로 담았다. 기존 도서에는 없던 옮긴이 후기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저자 하라 켄야 출판 안그라픽스 출판일 2017.03.30 디자인의 디자인이라는 책을 읽었다. ..

3. 독서 2023.02.01

책 |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켈리 제라디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책 분류번호가 400번대가 아니고 500번대였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러니까 책 분류번호가 400번대면 자연과학 이야기고 500번대면 기술과학에 관한 내용이라 내가 기대했던 것은 우주시대에 대한 과학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을 생각했던 거였고 실제로 책은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가까웠다. 저자는 영화를 전공하고 우주산업에서 공학 학위 없이 민간 우주 분야의 홍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이 책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분야에서 어떤 회사와 어떤 일을 진행했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모르는 단체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라 생소하기도 한데 한편으론 이런 방향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3. 독서 2023.01.04

책 | 눈물을 마시는 새 4. 왕을 찾아 헤매는 인간

이영도 드디어 다 읽었다.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었어서 개인적으론 놀랐음. 나는 인간의 화신은 데오늬 달비일 줄. 근데 데오늬는 화신이 아니라 인간의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었다니. 근데 한편으론 데오늬가 선물이라니 어이가 없.....레콘은 무기를 받고 도깨비는 불을 받고 나가는 신명을 받았는데 인간은 왜...? 결말은 딱 해피엔딩 이런 건 아닌 거 같다. 완전 해결이 됐다거나 마무리가 된 그런 느낌은 아니라서 내가 잘 이해한 건진 모르겠다만 아무튼 뭔가 이게 진짜 끝인건가 싶었음. '피를 마시는 새'랑 연결된다니 뒷이야기가 궁금하면 읽어봐야 하나 싶기도 했다.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는 건 사실은 레콘, 도깨비, 나가의 신이 인간의 신을 대적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3. 독서 2022.12.28

책 | 김상욱의 양자 공부

2017 완전히 새로운 현대 물리학 입문 김상욱 도서관에 있길래 별 생각없이, 교양 수준으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빌려본 책이었다. 근뎈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이해가 안 됨ㅋㅋㅋㅋㅋㅋㅋ 교양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아마 교양 수준 서적으로 나온 게 맞는 거 같기는 한데, 나는 이해가 잘 안 된다. 그래도 이 책에서 꾸준히 이해가 안 가는 게 정상임ㅇㅇ 이라고 말해줘서 멘탈 붙잡고 끝까지 읽긴 했는데 휴, 쉽지 않았다. 이 책은 화학 공부하는 고등학생들한테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문과 사람으로서 화학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화학1 문제집을 좀 봤었는데 그때 배운 내용이 사실은 양자역학이었더라고. 아마 그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난 이번에 처음 알았음. 아무튼 그래서 화학 1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

3. 독서 2022.12.26

책 | 눈물을 마시는 새 3. 불을 다루는 도깨비

이영도 3권 읽었다. 지난 권에서 4년을 훌쩍 뛰어넘어 나가와 북부의 대전쟁 한복판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결국 나가의 수호자 세력은 여신의 힘을 이용해서 북부 영토의 다른 세 종족과, 주로 인간과(도깨비는 숨어 살고 레콘은 따로 떨어져서 사는 편이라), 전쟁을 일으켰고 이에 나머지 세 종족은 힘을 합쳐 맞서지만 수많은 땅이 정복당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다. 사모 페이가 나가의 정체를 숨기고 북부의 왕이 되어 이들을 이끌고 있고 륜 페이가 북부군에서 함께 싸운다. 그리고 주인공 격인 인간 케이건과 도깨비 비형, 레콘 티나한은 나가 이외의 종족이 모시는 신의 신체를 찾으러 다니다가 도깨비 신의 신체인 시우쇠를 찾아 북부군에 합류시킨다. 그래서 이 시우쇠를 이용해서 북부군이 나가 군대와 싸움..

3. 독서 2022.12.16

책 | 눈물을 마시는 새 2. 숙원을 추구하는 레콘

이영도 1권에 이어 2권까지 봤다. 2권은 600페이지가 넘어가는지라 읽는데 좀 오래 걸렸다. 읽을수록 사모 페이가 멋있다. 처음에는 왜 저렇게 동생을 죽이려고 하나 싶었지만 정말 여자다운(나가 종족의 관점에서) 인물이다. 반면 륜 페이가 좀 감정적으로 징징거리는 게 짜증나는데, 약간 이걸 보면서 일반적인 소설을 볼 때 일반적인 남성들은 여성 캐릭터를 보면서 이와 같은 짜증스러운 감정을 느끼는건가 싶은 생각은 들었다. 그래서 케이건 드라카, 티나한, 비형이 모여 륜을 구하고 이들이 하인샤 대사원에 안전하게 도착을 했다. 세 종족이 모여 임무 하나를 드디어 완수한 것이다. 그리고 하인샤 대사원에서 륜을 구해오라고 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여기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 처음에는 륜을 대사원으로 보낸 이유가 나가 ..

3. 독서 2022.12.02

책 | 눈물을 마시는 새 1.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이영도 드디어 눈물을 마시는 새 1권을 읽었다. 완결까지 총 4권이고 한 권당 페이지는 600에 가까운 500페이지 정도 되는 거 같다. 그래서 생각보다 1권 읽는데만도 오래 걸렸음. 나이 서른이 넘은 지금의 내가 학생이었을 때도 유명했던 책이다. 한창 판타지 무협 소설을 보던 때가 있었던 즈음 이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었었다. 근데 표지부터 뭔가 너무 어렵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너무나도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한발 물러섰던 거 같다. 그리고 지금 눈물을 마시는 새가 그래픽노블로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다시 도전해봤다. 근데 진짜 재미있음. 아직 1권이라 모든 세계관이 다 드러난 건 아니지만 이야기 진행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무엇을 위해서 이런 일이 진행되고..

3. 독서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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