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30 15:00 전동석, 홍서영 나는 헤드윅 이야기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두 세번쯤 보니 이제서야 대략적인 이야기가 들어오는데, 구체화될 수록 좋은 이야기는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더 든다. 거기디 한번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자체만으로 이 극이 불친절한 극이라는 건데, 공연장 음향이 진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엉망진창이다. 대사를 하면 알겠는데 노래를 부르면 진짜 하나도 안 들림. 노래 가사가 진짜 하나도 안들렸다. 전동석 헤드윅(이하 동드윅)은 예쁘고 늘씬하고 상처받은 과거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헤드윅이었던 거 같다. 말도 못하는 시절부터 아빠한테 성폭행당하고 엄마는 무관심했다. 나라는 분단되어 있고 외국군이 들어와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셀은 그렇게 영리한 거 같진 않았음.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