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프랑스에 있었을 때 봤었는데 그때는 하나도 이해가 안 갔고 이번엔 한글 자막과 함께 이해하며 볼 수 있었다.
지난번에 써놓은 후기를 보니 사랑이야기임ㅇㅇ 이거던데 그래도 그때도 용케도 사랑이야기임은 알아차렸다는 게ㅋㅋ 웃기닼ㅋ
주인공들이 살벌한 싸움꾼이다. 근데 또 한편으론 둘 다 엄청 사랑꾼들이다. 부인들도 다 사랑꾼이라 커플들 보는 재미가 있다.
마이클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어떻게 보면 찌질한 면도 있고 답답한 구석도 있고 인생의 매순간 진지하고 좀 에프엠대로 살려고 하는 면모가 보이는데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배우랑 만나서 사랑스러운 재치가 살짝 더해진 듯.
그리고 마이클이 지켜야 하는 캐릭터인, 킬러(히트맨)인 킨캐이드가 진짜 사랑꾼에 능글맞고 쾌할하고 능력있고 재치가 많은 인물이라 이 두 인물의 합이 개그 면에서도 좋고 이야기 전반을 끌어가는 분위기를 잡아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캐릭터 구성도 나름 신박한 면이 있어서 즐겁다. 거기다 줄거리도 꽤 탄탄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액션이 아주 아주 즐겁다.
임스테르담에서 크게 보면 약 두 번의 도시를 활용한 액션신이 나오는데 정말 도시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멋있게 이용해서 보는 재미가 끝내준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주는 나름의 액션도 재미있다. 이야기 마무리도 캐릭터를 잘 살려서, 악역마저도 그저 소모적으로 쓰이지 않게, 나름 무게감은 있지만 작품 자체의 분위기는 해치지 않는 선에서 산뜻하게 마무리 된다.
재밌게 봤다. 다음편도 나올 모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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