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 째 시차적응을 못하고 있는 모습. 오늘도 밤에는 한 세 시간 정도 밖에 못 잔 것 같다.
2.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어젯밤에 사다놓은 재료로 크림파스타를 해먹었다. 결과적으론 아주 맛 없었다.
3. 대충 밥 먹고 빨래하러 갔다왔다. 이게 아침 일곱시.
4. 빨래하고 돌아와서 좀 뒹굴거리면서 쉬다가 집 근처 t-mobile에 가서 유심칩을 샀다. 30일 무제한으로 75달러였다. 이럴거먼 그냥 한국에서 살 걸 그랬다.
5. 근처 지하철 역에서 메트로카드를 구입했다. 한달 무제한권으로 구입. 카드 값까지 122달러였다.
6. 그리고 유니언 스퀘어까지 걸어갔다. 엄청 더웠다. 사실 유니언 스퀘어에는 그렇게 크게 볼 건 없었던 거 같고.
7. 좀 더 걸어서 플랫아이언 빌딩 앞에 가서 사진 좀 찍었다.
8. 그리고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 파크로 갔다.
8-1. 이미 더위를 너무 많이 먹은 상태라 다 도는 건 무리였고, 이런 더위는 각오하지 않은 상태여서 많이 돌아보거나 하는 것도 무리였고, 딱히 여기까지 갈 생각도 없었어서 준비해간 것도 없었다. 그래서 대충 가장 아래쪽 부분만 가로로 좀 걸었다.
8-2. 아주 일부만 가봐서 확실한 건 아니지만 공원 느낌이 약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티로 공원 같은 느낌. 엄청 우거져 있다. 그리고 덥다. 더운데 습하기도 하다. 한국이 얼마나 습했는지는 잊어버렸는데, 여기도 건조하진 않은 느낌. 그냥 매우 더웠다..
8-3. 그래도 간혹 바람은 불어서 그늘 밑에 돗자리 펴놓고 책 읽으면 재미있을 듯. 그리고 파리 공원은 술병 유리조각이 너무 많아서 앉기가 두려웠는데 여기는 그럴 일은 없으니까 그건 안심이 되겠더라.
9. 점심은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를 먹었는데 빵이랑 고기 패티랑 베이컨이랑 치즈랑 튀김이 전부. 야채는 없다. 감자튀김은 한국보다 얇았다. 맛은 그냥그랬다. 버거는 맛은 있었는데.. 많이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었고, 다만 양이 많지는 않아서 하나 정도는 먹어볼 만 하다.
10. 그리고 집에 와서 기절해서 잠들었다가 깨보니까 밤 열한시 반... 시차적응 넘나 힘들고요. 내일은 아예 하루 종일 밖에 있어볼까 싶다.
10-1. 근데 그러면 돈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깨지겠지......;-(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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