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브런치 [Clinton St.Baking Company]
아침 8시부터 하는 곳. 우리가 거주하는 곳에서 남쪽으로 한참 걸어내려가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난 겸 갔다왔다. 팬케이크와 토스트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여 아침부터 팬케이크를 먹었다. 블루베리 팬케이크를 먹었는데, 아침부터 단 걸 먹어도 되나 하면서 고민한 것이 무색하게 단 맛은 거의 없었다. 전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부드럽고 맛있다. 그렇다고 아침 8시부터 먹기에 편한 음식은 아니긴 했다. 위에 녹인 버터를 뿌려 먹는데다 전체적으로 야채는 하나도 없이 밀가루이다 보니 어느 정도 먹다보면 약간 물리는 감이 있었다. 두툼한 팬케이크 세 장이 쌓여있고 그 위에 블루베리 잼?같은 게 올려져 있었다. 거기에 녹인 버터를 뿌려 먹는 식이었다. 근데 이게 미국인에게는 당연하게 1인분. 우리는 이거 말고 오믈렛도 시켜서 두 개를 먹었는데 사실 내 입맛으로는 아침에 먹기에는 오믈렛이 훨씬 받아들이기 수월했다. 오믈렛은 안에 치즈랑 토마토랑 다른 야채 이것저것이 들어있었어서 막 느끼하기보단 정말 식사 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옆 사람들 보니까 정말 그 팬케이크를 아침으로 너무나 수월하게 먹는데 그게 굉장히 신기했다.
1-1. 계산은 무조건 현금만 가능. 그 맞은 편에 atm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총 39.??불이 나왔다. 팁까지 해서 45불 지불했다. 미국은 진짜 세금이랑 팁이랑 붙으니까 정신을 못차리겠다.
2. 맨하탄 가장 아래쪽, 다운타운 쪽은 사실 그렇게까지는 안전하진 않은 것 같다. 많이 안전해졌다고는 하는데 완전 안전하지는 않은 느낌.
2-1. 전체적으로 신호등은 골목마다 있다. 근데 다 지키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3.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잤다. 시차적응에 실패한 모습.
3-1. 그렇게 아침을 8시에 먹고 그 뒤로는 먹은 것도 없이 자버린 듯. 다시 일어나보니 한 7시쯤 되었고 배는 너무너무너무 고팠던 상황.
4. 저녁을 사러 나왔다. Ess-a-bagle 이 맛있다고 해서 갔다. 처음 들어갔을 땐 솔직히 생각보다 당황스러웠다. 뭔가 있는 듯 없는 듯 하고 약간 정육점 분위기도 나고. 그래도 직원 분이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고 또 맛 볼 수도 있게 해주셔서 만족스럽게 골랐다. 베이글 종류부터 고르고 그 다음으로는 고기종류나 야채 종류나 치즈 종류 이렇게 다 취향에 고를 수도 있고 아님 미리 나와있는 메뉴로 주문할 수도 있다.
4-1. 베이글을 바로 안 먹었더니 딱딱해져서.. 그래도 내용물은 엄청 맛있었다. 가격은 팁까지 28불..(..) 베이글 먹는데 28불 지출..
5. 식비가 너무 많이 나가서 집에 들어오기 전에 마트에 들려서 살짝 장을 봤다. 근데 정말 살짝만 봤는데,, 식빵이랑 물 한 병이랑 콜라 작은 거랑 버터 밖에 안 샀는데 그것도 15.??불 나왔다. 그래도 여기는 카드 계산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6. 물이 안 맞는지 어쩐지 약간의 배탈이 나서 고생 중이다.
7. 시차적응 할 때까진 좀비상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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