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완벽한 날씨였다.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푸른 하늘에 최고온도는 26도 안팎. 햇살은 따뜻하지만 그늘 아래에서는 바람 한점에도 약간은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딱 아주 완벽한 날씨였다.
2.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씨리얼을 먹었다. 근데 아침에 씨리얼 먹는 게 그렇게 건강에 좋을 것 같지는 않다.
3. 점심 쯔음에는 치폴레 Chopotle 라는 멕시칸 프렌차이즈에 들려서 밥을 사왔다. Bowl 로 주문했고 쌀이랑 고기랑 야채랑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먹었다. 근데 정확히 어느 것에서 나는 건진 모르겠는데 여튼 무언가의 단계에서 넣었던 것에서 고수 향이 났다.
3-1. 치즈를 넣어 먹는 게 맛있을 거 같다.
3-2. 콘도 맛있다. 점원이 추천해줘서 넣었는데 괜찮았던 듯.
3-3. 양은 꽤 된다. 약간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
4. 날씨가 좋으니까 당연히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처음에는 그레이트 론 Great Lawn 쪽으로 갔다. 뉴요커들이 어떻게 그 장소를, 주말을 즐기는지 감상했다.
4-1. 그리고 저수지 Reservoir 로 가서 조금 걸었다. 저수지와 나무들과 그 뒤의 뉴욕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광경이 정말 독보적인 뉴욕의 느낌이었다.
5. 공원에서 입구만 잘 찾으면 바로 구겐하임 앞에 도착할 수 있다. 근데 나는 일부러 기부금 입장 시간에 맞춰서 간 거라서 줄이 정말 엄청 길었다. 미술관이 있는 블록 긴 축이 다 찰 만큼. 그래도 한 이십분에서 삼십분 사이로 기다린 거 같다. 들어가기 전에 한 번 검사를 받아서 아마 줄이 길었던 거 같다.
5-1. 내부에 입장하면 표를 받아야 한다. 원래 입장료는 25고 기부금 입장 시에는 권장 기부금은 10달러이긴 한데 나는 그냥 1달러 냈다.
5-2. 내부에 돌아보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금방 보고 나올 수 있었다.
6. 저녁으로는 던킨도넛. 뉴욕에는 던킨도넛 가게가 정말 많다. 그리고 가게 안에 사람도 많다.
7. 날씨가 좋아서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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