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독서

책 | 코로나 사피엔스

이데 2023. 7. 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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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

 
코로나 사피엔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 사파엔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특별 기획한 ‘코로나19, 신인류의 시대’의 주요 내용을 엮은 것이다. 최재천(생태와 인간), 장하준(경제의 재편), 최재붕(문명의 전환), 홍기빈(새로운 체제), 김누리(세계관의 전복), 김경일(행복의 척도) . 여섯 명의 석학은 각각 생태, 경제, 사회, 정치, 심리 등 다방면으로 우리 사회를 분석하고 코로나19가 우리 삶과 세계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에 대해 심층 진단한다. 문명의 근간부터 달라진 삶을 살아갈 것이기에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용어로 인류의 삶을 정의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전히 다른 체제 아래 살아야 할 신인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와 반성만 안겨준 것은 아니다. 팬데믹 쇼크가 반복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앞으로 또 다른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일상을 지켜가기 위해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감염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고, 이러한 흐름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은 분명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팬데믹 앞에서 포노 사피엔스들이 보여준 대응은 놀라웠다. 코로나 확진자 파악 앱, 공적 마스크 구매 앱 등을 스스로 개발해 전 국민에게 무료 배포했다. 그 어떤 세대보다 빠르게 언택트한 일상에 적응했고, 사실상 주도했다. 최재붕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번에 코로나19를 겪어보니 어느 쪽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위기를 넘길 수 있는지 답이 나왔다.” 기존 세대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디지털 문명으로 바꾸지 않으면, 인류가 함께 살아남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저자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0.06.10





오랜만에 책 한권 읽었다.

대담형식인데다가 여러 유명 인사와 인터뷰 한 경우라서 사실 내용이 길지 않아 쉽게 읽히긴 했다. 일반적인 책을 보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유튜브 보는 느낌이었음.

 

이 책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코로나 초기 정도였고 우리나라가 제법 케이방역이라고 하면서 나름대로 우리만의 모델을 개발해 다른 나라와는 다른 양상으로 기지를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거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영역의 학자들의 시각이 보인다. 

 

그들이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케이방역이고 뭐고 어느 정도 코로나 시기를 지난 지금 다른 나라는 회복세에 들어섰는데 우리는 하락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들은 무슨 말을 할까. 

 

 

아무튼 읽어볼 만하다. 

최재천 교수는 본인 유튜브에서도 항상 이런 전염병이 앞으로는 더 짧은 주기로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여기 나오는 다른 과학자들도 인간의 무책임하고 자본주의 앞에서 발생하는 존재 객체화에 따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음을 꼬집고 있다. 유명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꼭 들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은 문제 상황에 대해 답답해만 하고 있는 책은 아니라서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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