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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나이브스 아웃 [스포◯ / 결말◯]

이데 2023. 1. 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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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ves Out (2019)


https://youtu.be/qGqiHJTsRkQ

 

나이브스 아웃 봤다. 역시 넷플릭스에 있었음. 

 

작가의 저택
작가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가 자신의 저택에서 자살했다. 

 

 

이에 경찰에서 나온 사람들이 가족들에 대한 간단한 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그 뒤에 따로 고용된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이 있다.

 

브누아 블랑, 사립탐정

 

브누아 블랑은 사립 탐정이고 지폐와 함께 동봉된 익명의 의뢰를 받고 이 저택에 등장한다.

 

 

 

작가의 딸
작가 아들

 

조사관들은 가족들을 한 사람씩 만나기 시작한다. 작가의 딸, 사위, 아들, 며느리, 미망인 며느리, 그리고 그들의 자식들이다. 

 

 

예외적인 사람이 바로 작가를 돌봤던 이민자 간호사인 마르타. 

마르타에게는 특이한 사항이 하나 있는데 거짓말을 못한다는 것. 거짓말을 하면 몸이 반응해서 토를 한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작가가 자식들에게 유산을 주지 않으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 이를 자식들도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유서에 반영하진 못했다고 생각해서 검사관들이나 탐정에게는 아버지와 살짝의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을 숨긴다. 

 

 

경찰들은 작가가 자살했으리라고 판단하게 되고 작가의 유서가 공개된다. 그리고 그 유서의 내용이 자신의 전 재산을 자식이나 손자, 손녀가 아닌 자신을 간호했던 마르타에게 준다는 것임을 모두가 알게 된다.

 

 

이에 당연히 모든 가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하며 분노한다. 

 

 

브누아 블랑은 이 모든 석연치 않은 흐름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범인은 랜섬. 작가의 손자였다(딸의 아들). 나이먹도록 변변한 직장하나 없이 살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할아버지가 재산을 자신들이 아닌 마르타에게 상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계략을 꾸민다.  

 

 

그 계략은 마르타가 할아버지 약품을 관리한다는 것을 이용한 것. 유산 상속시, 유산을 상속받는 사람에게 유산을 상속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상속이 무효가 된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랜섬은 마르타가 할아버지를 죽이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 할아버지가 원래 맞아야 하는 약과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의 내용물을 바꿔놓은 것이다. 

 

 

그러나 마르타는 이 일을 오래 한 뛰어난 간호사여서 무의식 중에 원래 투약해야 하는 약품과 모르핀을 구분해서 투약했다. 하지만 이 약품이 서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핀을 과다 투약했다고 인지했던 것이다. 마르타는 이 사실을 알자마자 구급차를 부르고 작가를 살리려고 했지만 작가는 그렇게 한다면 마르타는 감옥에 가게되고 마르타의 불법체류 가족들 또한 미국에서 쫓겨난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그래서 자신을 돌봐준 마르타를 위해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들키지 말고 네 삶을 살라'고 말하며 자살한다. 

 

 

이를 탐정 브누아 블랑이 알아낸다.

 

 

랜섬은 끝까지 증거가 없다고 발뺌하지만 마르타가 기지를 발휘하여 결국 자백하게 만든다.

그리고 브누아 블랑에게 의뢰를 한 사람도 랜섬이었는데, 작가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나면 안 되고 범인이 마르타라는 걸 밝혀내야 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브누아 블랑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 이면의 이야기까지 다 파악한 것. 

 

 

그렇게 랜섬은 잡혀가고 마르타가 모든 유산을 물려 받게 된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풀린 2편보다 1편이 더 재미있다는 얘기가 있길래 1편도 봐봤는데 막 월등하게 1편이 더 재미있고 이렇다기 보다는 비슷비슷하게 재미는 있었던 거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한 추리물에는 1편이 더 가까운 감은 있었다. 좀 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 조금 더 추리 소설에 가까운 촘촘한 짜임이 있는 이야기는 1편이었다.

 

 

역시나 돈은 많지만 능력은 없는, 어떻게 보면 정말 기생충 같은 삶을 살아가는 백인 상류층(?)에 대한 비꼼과 풍자가 넘쳐나는 이야기였고 그들이 확실하게 망한다는 측면에서는 응징 엔딩이라는 점도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아니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 전 재산을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외국인 이민 노동자한테 주겠음. 자기 자식들이 말그대로 제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말이다. 심지어 이 할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자식들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사랑해서임. 

 

 

여러 인간 군상이 담겨 있지만 나쁘거나, 아니면 나쁘진 않더라고 착하지 않은 사람들, 이기적이고 욕심있고 탐욕있으면서 능력은 없는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그런 양상이 드러나는 이야기라 유쾌한 지점이 있으니 볼 만 하다. 

 

 

가볍게 볼 만해서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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