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상

영화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이데 2022. 11.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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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BUYERS CLUB (2013)

https://youtu.be/KDvPcBeOn8E

 

엄청 유명한 작품이고 배우들이 연기로 수상도 많이 한 영화여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봤다. 넷플릭스에서 봤음. 

 

매튜 맥커너히가 주인공이고 작품에선 에이즈에 걸린 전기기술자 역할이다. 극중 이름은 론 우드루프.

에이즈는 게이들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는 배경이다.

이 상황에서 우드루프는 완전 마초같은 남성이었음에도 에이즈에 걸려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배척당하고 본인은 에이즈가 심각해서 병원에서 30일 시한부를 선고받는다. 

 

창녀 불러서 노는 장면이 나옴.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실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우드루프는 이성애자로 나온다. 근데 에이즈 걸린 창녀랑 프로텍트 없이 하다가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나옴. 

 

30일 시한부를 받고 좌절하고 절망하는 모습. 

 

하지만 죽을 수 없기에 살 방법을 찾는다.

시한부를 몇 개월도 아니고 30일로 받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 거 같은데 주인공은 살려고 뭐라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긴 했다. 

 

자레드 레토가 나온다. 극중 이름은 레이언. 사실은 돈 많은 집 자식이지만 (아마도)게이 혹은 트렌스젠더인듯. 치마나 원피스 등을 입고 화장을 한다. 상당히 교태롭게 나옴.

이 당시 미국에서 AZT라는 에이즈 약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었고 그 임상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레이언이 그 임상실험 참여자였다. 우드루프는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을 했고 레이언은 시약을 위해서 병원에 있다가 둘이 마주친다.  

그리고 우드루프는 임상실험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뒷거래로 처음에는 그 약을 먹었다. 하지만 그 약을 먹고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지게 되고 몰래 약을 빼내주던 사람은 우드루프에게 멕시코에 에이즈를 치료해주는 의사가 있으니 가보라고 한다.

 

그래서 우드루프는 멕시코로 갔다. 거기서 만난 의사는 다른 약을 처방해주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비타민 같은 것도 먹어야 함을 알려준다. 그리고 몸에 안 좋은 마약을 끊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미국으로 들여오는 우드루프. 근데 그 약은 아직 미국에선 허가가 안 난 약이라 사실상 밀반입이었다. 

 

그 약을 에이즈 걸린 게이들에게 팔아주는 역할을 하는 레이언. 아무래도 우드루프는 에이즈에 걸린지도 얼마 안 됐고 게이도 아니라 인맥도 없으니 레이언과 동업하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라는 게 탄생한다. 한달에 400달러씩 내면 필요한 약은 무제한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우드루프는 변호사를 고용하고 사무실을 차려 사람들을 모은다. 

 

하지만 우드루프가 들여온 약들은 미국에서 승인이 난 제품들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 당국과 이런저런 마찰이 빚어진다.

 

그리고 레이언은 에이즈가 심해져 사망한다. 

 

실제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라 스펙타클하거나 드라마틱하거나 하진 않다. 그렇다고 마냥 잔잔한 영화만도 아니다. 죽음이 가까이 있는 질병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니까. 

영화에서는 미국 FDA가 엄청 나쁜 집단처럼 묘사되고 AZT 역시 나쁜 약처럼 묘사되는 편인데 그게 그 당시의 우드루프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FDA도 자기들만의 프로세스가 있고 AZT 는 지금도 사용되는 에이즈 약이라고 하니 사실은 엄청 나쁘게 봐야할 대상들은 아닌 것 같기도 했다.

다만 우드루프 입장에서는 당장 죽어가는 중인데 AZT 를 먹으면 오히려 몸이 더 안 좋아지고, 실제로 자기가 먹고 살아남은 약들은 FDA가 승인을 안 해줘서 다른 에이즈 환자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니, 거기다 레이언은 실제로 사망했으니까, 더 화가 나고 당국에 반항적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는 현실적이면서도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매튜 맥커너히도 그렇고 자레드 레토도 그렇고 그 배우들의 다른 영화에서의 모습이 전혀 생각이 안 나고 딱 이 영화의 상황에 처한 그 인물들 같았음. 

 

 


뭔가 참 씁쓸한 영화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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