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서던 리치 : 소멸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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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은 annihilation 이라고 한다.

괴랄까진 아닌데 꽤나 실험적인 영화였던 것 같다. 외계 생물체가 지구의 특정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내용으로 약간 자기장 같은 막이 형성되서 그 안에서 여러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고 생물체들이 이 영향을 받아 변이된다. 생물체 뿐만 아니라 분자구조를 가진 건 다 뭔가 서로 얽히고 꼬이는 그런 것 같지만 사실상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혹은 그 무슨 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와 원인의 뚜렷한 인과관계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기 어렵다. 또 이게 결말이랑 무슨 깊은 연계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러가지로 실험적인 장면들의 나열이긴 하지만 그다지 일관성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넷플릭스에서 공상과학 혹은 판타지 분야에 여러 도전을 하고 있는 거 같긴 한데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닌 듯. 이상한 외계 생물체가 꼭 등장하는 거 같다. 나사에서 아무도 모르게 진짜 외계 생물체를 발견이라도 한 걸까. 아니면 이거 컨펌한 게 사실은 외계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