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호스텔에서 일어나자마자 짐을 새로 예약한 호텔로 옮겼다. 근데 그 호텔은 무인 호텔이었어서 바로 방을 받아서 짐을 들려놓을 수는 없었고 지하에 짐을 둘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거기에 설치된 자물쇠에 묶어뒀다.
2. 카사 바트요가 그라시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를 따라 걸었다. 이 거리는 거의 브랜드 상점들이라 사실 이렇게 지나칠 때 말고는 딱히 돌아다닐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
2-1. 배가 고파서 중간에 한 카페?같은 곳에 들렸다. 오렌지주스랑 빵을 주문했었다. 오렌지 주스는 진짜 생 오렌지에서 즙을 내서 주는 거였다. 완전 맛있었다.
3. 카사 바트요 Casa Batlló
3-1. 입장료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 다만 예약할 때 줄을 좀 덜 서도 되는 우선 입장 옵션이 추가되면 좀 더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옵션을 추가했었다. 근데 결과적으로 그다지 도움이 안 됐던 게, 아침 9시 반인가에 입장하는 거였는데 그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굳이 옵션 추가 안 했어도 거의 안 기다려도 되었던 것 같다.
3-2. 그냥 밖에만 봐도 예쁘다. 그런데 거기까지 갔으면 내부는 무조건 보는 게 좋다. 동화 속 세상에 온 것 같은 예쁨이었다.
3-3. 공짜 오디오 해설이 제공되는데, 한국어가 있다.
4. 람블라 거리 쪽으로 와서 좀 헤매다가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맛이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5. 구엘 공원 Parc Güell
5-1. 카탈루냐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꽤 이동했다. 앉아서 안 가면 좀 힘들 정도로.
5-2. 산 같은 공원 가운데에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있다. 이 안에 들어갈 때 구엘공원 입장권이 필요하다. 이 내부를 보는 건 한 시간 안 걸렸던 것 같다.
5-3. 색색의 타일들을 예쁘게 조성해둔 곳이었다.
6. 몬주익 성(Montjuïc Castle)로 가기 위해서 에스파냐 광장(Plaça d’Espanya)으로 갔다. 에스파냐 광장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갔고 거기서 몬주익 성 쪽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에스파냐 광장에서 버스를 타야했다. 그 버스를 타면 여러 역을 거쳐서 몬주익 성까지 가는데, 중간중간 여러 좋은 곳이 분명 있었고 개인적으로 호안 미로 미술관에 못 들린 건 지금도 후회한다(그 전에 카탈루냐 미술관에 안 갔던 것부터 후회하고 있지만).
6-1. 버스를 타고 아마 제일 마지막에서 내렸던 것 같다. 그런데 성 내부로 들어가진 않고 그냥 크게 한 바퀴 돌았다. 한바퀴 돌면서 바다도 보고 바르셀로나 시내도 내려다 보고 했다.
6-2. 내려올 때는 버스는 안 타고 케이블카와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왔다. 푸니쿨라는 지하철이랑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거 타고 숙소로 돌아왔던 듯.
7. 전체적으로 날씨가 그렇게 더운 건 아닌데 가방매고 좀 걸으면 땀이 날 정도는 되어서 일단 숙소에 들어와서는 샤워부터 했다.
8. 유명한 음식 중에 파에야라는 게 있기에 먹으려고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비가 오길래 그냥 근처 아무 식당에나 들어갔다. 그게 잘못이었을까. 후기 보면 파에야가 그렇게 맛없다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내가 먹은 건 엄청 이상한 맛이었다. 해산물도 있긴 있는데 색깔도 완전 검었다고 해야하나.
9. 전체적으로 이동 거리가 많고 강행군이었어서 피곤했다. 그래도 숙소는 깨끗하고 편안하고 좋아서 잠은 그럭저럭 잤던 것 같다. 밤에 모기 때문에 좀 난리친 거 빼고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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