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아이티 크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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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끝까지 다 본 시트콤인 것 같다. 아무래도 편당 20분 정도에 시즌당 6편 밖에 안 되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내용도 좋다. 시트콤이니 재밌는 건 당연한데 이 시트콤은 재밌으면서도 좀 다르다. 보통 시트콤들은 뭔가 공감성수치 있는 사람들이 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건 뭔가 굳이 인물들이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식으로 흘러서 그렇게까지 불편하지 않았다.

재미도 있는데 옛날에 제작된 것치곤 지금봐도 불편하게 만들만한 요소가 많지 않고 오히려 그런 것도 비꼬면서 엄청 재밌는 경우도 종종 있다.

캐릭터도 너드 두 명하고 아이티에 무지한 여자 이렇게 주로 나오는데 그렇다고 여자가 막 남들보다 멍청하거나 한 게 아니라 그냥 사장부터 이상해서 아이티 부서에 가게 된 거고 그냥 약간 도라이인.. 그리고 아이티 부서에 있는 다른 애들도 도라이..

각 시즌 당 6편씩이고 가장 마지막 시즌은 최종화 1 뿐이었다. 대체 이런 내용들이 마무리가 될 수 있는 건가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유쾌하고 한편으론 교훈적으로 엄청 재밌게 잘 마무리 돼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