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상/여행

뉴욕 한달살기 | 180626 서울>>뉴욕

이데 2018. 6. 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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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청 긴 하루였다.


2. 아침에 6시 전에 인천공항으로 출발.


3. 인천공항에 정확하게 몇 시에 도착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7시 안팎으로 도착했던 것 같다. 동방항공을 이용했던지라 h에서 체크인.

3-1. 좀 놀랐던 건, 뉴욕행은 한국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부터 이스타 비자를 확인한다. 승인 허가 파일을 바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핸드폰에 저장하거나 아니면 출력해가는 것이 편할 것 같았다(정작 뉴욕에서 입국심사할 때는 안 필요함).


4. 유심칩 찾기. 유심스토어를 통해서 출국 하루 전 4시 전까지 구입을 하면(모든 상품이 다 가능 한 건 아니고) 다음날 인천공항 부스에서 찾을 수 있었다. B카운터 쪽에 있다.

4-1. 이 전에 통신사 부스 들려서 폰정지했다.

4-2. 그리고 아이폰 7플러스는 유심 갈아끼울 때 키가 있어야 하는데 유심 주면서 키도 주신다. 다행이었음.


5.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 한국에서 출발은 8:55이었다. 도착 시간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도착하고 나서 좀 돌아다니다가 보니까 10시50분이었다. 도착한 후에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갑자기 저기로 가라그래서 갔더니 외국인 지문등록하는 데 였다. 그냥 외국인처럼 보이면 다 그걸 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근데 나는 환승하는 중이라 굳이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물어봤더니 안 해도 된다고 하길래 그냥 나와서 바로 환승 체크인?까지 다 해버렸다.

5-1. 이게 실수였다. 다음 비행기가 밤 8시 반이었어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고 그래서 공항에서 한참 정말 한_참 기다렸다. 자리는 많이 있어서 의자에 길게 누워서 자기도 하고 카트도 타고 놀고..(..) 하기는 했는데... 문제가 뭐냐면 중국, 그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에 가서 제대로 된 걸 먹지 못했다는 거.. 푸동공항에는 딱히 레스토랑이나 이런 것도 없어서, 그러니까 식당이 있기는 한데 그냥 정말 별 게 아닌 곳이었어서 먹을 것도 마땅치 않았고 힘들었다.


5-2. 공항에서 먹은 거. 중국음식. 다 해서 이만원 넘었을 것 같다. 앙은 저렇게 작은데.

5-3. 근데 공항 밖에 나가서 시내로 갔어도 유심도 없어서 길도 못 찾았을거고 무엇보다 날이 매우 더웠어서, 아마 매우 고생했을 듯.


6. 7시30분에 탑승이라고 해서 갔더니 같은 게이트를 이용하는 시드니행이 연착되는 바람에 우리는 탑승을 거의 8시 쯤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완전 지연될 줄 알았는데 그것보단 훨씬 빨리 출발했던 듯.


7. 그리고 비행기 타고 15시간.. 정확히 하면 14시간 얼마쯤 될 거 같지만 거의 15시간이었을 듯. 그래도 운이 좋았던 건, 나랑 동생이 창가에 앉았는데 3자리에 우리 둘만 앉았다는 거. 옆좌석에 다리 올려놓고 잤다.

7-1. 비행기에 타고 한 시간 쯤 후엔 밥을 준다. 이때가 한국시간으론 거의 열시반이었을 듯. 그래서 그때 저녁먹고 양치하고 잤다. 그렇게 잠들어서 한 새벽 세 시쯤에 깼다. 내 앞에 앉아있던 사람이 창문 커버를 안 내려서 내가 내리고 다시 잤다. 밖에서 엄청 밝은 빛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네시 다섯시 쯤에 또 한 번 깼다. 애기가 울어서.. 애기들이 정말 계속 울었다. 같은 아기인지 다른 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처음 몇 시간에야 아 엄마아빠가 힘들겠네 싶지 그렇게 장장 몇 시간을 울어버리면.. 그나마 우리는 반대쪽이라서 괜찮았는데 그 옆사람들은 정말 재앙이었을 듯.

7-2. 그리고 다시 잠들어서 정신차려보니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8시 사십분쯤 되는 시간이었다. 결론은 겁나 잘, 많이 잠.

7-3. 도착하기 한 세시간쯤 전에 밥을 준다. 아침밥 삼아서 잘 먹었다. 그리고 다시 졸다 깨다 했다.

7-4. 전체적으로 동방항공의 기내식은 면이 더 맛있는 듯.


8. 뉴욕 JFK 공항 도착. 원래 계획은 11:15pm 도착이어야 하는데 11:35넘어서 도착한 듯. 어찌되었든 26일에 도착했다.

8-1. 입국심사. 이것저것 자료들..이라고 해봤자 보험이랑 머무는 숙소, 내가 여행으로 온 것 증명서 같은 것들을 준비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여권이랑 입국신고서만 대충 보고 지문 열 손가락 다 찍고 사진 찍고 바로 통과시켜줬다. 왜 왔냐고는 물어보긴 하는데 여행이라고 하면 별로 특별한 거 안 물어보더라. 괜히 긴장했다.


9. 뉴욕에서는 서블렛으로 지내기로 했다. 다행히 서블렛해주시는 분이 새벽에라도 와도 된다고 하셔서 한인택시를 타고 서블렛에 도착.

9-1. 택시 탄 거 부터는 날짜 상으로는 27일인 듯.

9-2. 택시비는 보통 70불이라고 한다. 여기에 팁을 더 드리면 되는 거 같다. 근데 나는 완전 새벽에 부탁드린 거였어서 어떡하지.. 싶었는데 택시비 확인도 안 하시고 그냥 잘 지내라고 하고 가셨다...


10. 그래서 결론은 정말 긴 26일을 보냈다. 비록 효율적이진 않았지만,, 앞으로 한 달은 최대한 잘 살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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