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은 호텔 조식. 보통 호텔 조식이라고 하면 지하거나 1층이거나 2층이거나 이런 식인데 여기는 식당이 10층이었다.
1-1. 그래서 아침부터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면서 식사를 했다. 호텔은 Crowne Plaza 였는데, 식사도 꽤 맛있었다. 스크램블 에그도 맛있고 팬케이크도 메이플 시럽 뿌려서 먹으면 너무 달지도 않고 부드럽게 아주 맛있었다.
2. 일어나자마자 비타민 샵에 가서 설명을 듣고(패키지 여행이니 어쩔 수가 없다) 다시 나이아가라 폭포 쪽으로 돌아와서 짧게 풍경을 즐겼다.
3. 꽃시계도 보고 월풀도 봤다. 꽃시계는 사실 그냥 그랬는데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했고 월풀은 그 위를 지나다니는 케이블 카를 타면 재미있을 거 같았는데 우리는 그냥 옆에 서서 사진만 찍었다.
3-1. 물 색이 정말 예쁘다. 그리고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거기에 땟목을 띄우면 4일을 거기서 돌다가 빠져나간다고 한다.
4. 아이스와인 샵에 들렸다. 시음한 화이트와인이 디저트 와인이었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다.
5. 혼블로어 Hornblower 타러 갔다. 폭포 아래까지 가서 둘러보고 오는 유람선 같은 건데 타기 전에 우비를 준다.
5-1. 오전에 갔는데도 줄이 몇백미터는 서 있었던 거 같다. 다행인 건 배에 많은 인원이 타기 때문에(..) 줄은 생각보단 빨리 줄어든다는 점.
5-2. 배를 탔는데 일단 사람이 많고 하필 내 앞에 정말 큰 사람들이 서 있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차피 폭포 근처로 가면 안경에 물방울 때문에 앞은 잘 안 보이고 그리고 물이 떨어지면서 튀는 물 때문에도 잘 안 보인다. 다만 그냥 나는 물에 흠뻑 젖는다. 내 옆 사람은 자기 오늘 샤워 두 번 한다며ㅋㅋ 우비 입을 때 모자를 제대로 묶지 않으면 머리도 당연히 한 번 감은 것처럼 다 젖는다. 그리고 우비가 커버해주지 못하는 신발이나 아랫부분 바지나 치마 부분도 다~ 젖는다.
5-3. 약간 워터파크 같았다.
6.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돌아온다.
6-1. 중간에 버팔로 쪽에서 점심을 먹었고 그 뒤로 한참 달리다가 한 번 정도 휴게소에 들렸다. 그리고 뉴저지까지 곧장 왔다.
6-2. 뉴저지에서는 택시를 타고(여행사에서 미리 준비해준다) 처음에 약속 장소에서 내려줬다. 하필이면 내릴 때 비가 꽤 내려서 좀 복잡했다.
7. 밤에 한인타운에는 사람이 진짜 많았다.
7-1. 중간에 비비큐에 들려서 양념치킨 하나 먹고 집으로 들어왔다.
8. 전체적으로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나이아가라는 정말 예뻤고 앞으로도 또 오고 싶다. 일년동안 지켜봐도 안 지루할 것 같고 매일 다르게 예쁠 거 같았다.
9. 패키지 여행으로 와서 좋은 점은 시간 효율이 높았다는 것, 버스로 알아서 다 데려다주니까 편하다는 것인 것 같고 또 호텔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것도 패키지로 와서 가능했던 거 같다. 개인이 며칠 전에 예약하기엔 좀 비쌀 것 같았다. 그리고 개별 여행으로 오면 아마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일행 중에 나이아가라에서 뉴저지로 출발하기 전에 이탈해서 자기들 다른 호텔로 간 분들도 있었어서 패키지로 볼 거 딱 보고 돌아오기 전에 이탈하는 것도 괜찮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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